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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엑시트 코믹 재난 액션 탈출 영화

by hugsman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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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엑시트

개봉: 2019.07.31

감독: 이상근

출연: 조정석, 윤아

 

 

도심 전체를 뒤덮은 의문의 연기

 

'용남'(조정석)의 가족들은 어머니 '현옥'(고두심)의 칠순 잔치를 마치고 집에 가기 위해 연회장을 나오는 중에 도시 전체에 깔린 뿌연 연기를 보게 됩니다. 이 연기의 정체는 다름 아닌 유독가스였으며, 이 유독가스 속에서 도심의 장면은 마치 전쟁통을 연상케 합니다. 곳곳에 쓰러져 있는 사람들, 도로에는 사고 차량만 가득하며, 전봇대 등 건물들은 무너져 있는 상태입니다. 이 재난의 시작은 대기업 화학회사에서 연구원이며 대주주였던 한 사람이 회사에 배신당한 후 복수한다는 마음으로 도심에 유독가스를 대량으로 퍼트린 것입니다.
'용남'(조정석)의 가족들은 유독가스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바로 연회장 건물로 다시 들어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용남'(조정석)의 누나 '정현'(김지영)은 이미 유독가스를 마셔버려서 위독한 상태가 돼버립니다. 이제부터 가족들을 살리기 위한 그리고 살기 위한 도심 속 생존 탈출기가 시작됩니다.


두 남녀의 처절한 생존 탈출기


 '용남'(조정석)의 가족들과 친척들 그리고 연회장에서 만난 대학교 산악 동아리 후배 '의주'(윤아)는 유독가스를 피하기 위해 제일 높은 곳인 연회장 건물 옥상으로 올라갑니다. 하지만 옥상의 문은 굳게 잠겨있는 상태입니다. '용남'(조정석)의 누나 '정현'(김지영)은 상태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하면은 안 되는 상황, '용남'(조정석) 마음의 결심을 한 듯 한 층 아래로 내려가 통유리를 부신 다음 맨손으로 건물 옥상까지 올라갈 준비를 합니다. '용남'(조정석)의 가족들은 걱정되는 마음에 계속 말려보지만 이미 결심에 찬 '용남'(조정석)을 결국 말리지 못하고 걱정되는 눈빛으로 상황을 지켜봅니다.

대학교 시절 산악 동아리를 했던 경험으로 맨손으로 건물 외벽을 잡고 조금씩 조금씩 옥상을 향해 올라갑니다. 마침내 옥상에 도착한 '용남'(조정석)는 바로 문을 열고 사람들도 옥상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제 사람들은 옥상에 있는 물건들을 이용하여 구조 신호 글자를 만들고 '의주'(윤아)의 신호에 맞춰 핸드폰 조명을 비추면서 헬기에 구조 요청을 보냅니다. 마침내 옥상에 구조 요청을 보본 헬기는 사람들이 있는 옥상으로 오지만 헬기 탑승 인원이 초과하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의주'(윤아)는 '용남'(조정석)의 가족들을 먼저 보내고 혼자 남기로 결정합니다. 하지만 '의주'(윤아)가 옥상에서 혼자 남는 것이 마음에 걸렸던 '용남'(조정석)는 '의주'(윤아)와 같이 남아서 기다리기로 합니다. '용남'(조정석)과 '의주'(윤아)는 헬기를 기다리는 중에 유독가스가 조금씩 옥상 쪽으로 올라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옥상에 있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한 '용남'(조정석)과 '의주'(윤아)는 더 높고 안전한 곳으로 가기 위한 시도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목숨이 위험천만한 상황 등이 있었지만 '용남'(조정석)과 '의주'(윤아)의 탁월한 위기 대처 능력으로 끝내 다른 건물 위 타워 크레인 꼭대기에 도착하고 구조 헬기로부터 구출돼서 평생 못 볼 줄 알았던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됩니다.     

 

리뷰


이 영화에서 좋았던 점은 주인공 '용남'(조정석)의 캐릭터에 대해서 초반에는 거듭되는 취업 실패로 인해 낙오자, 실패자라는 이미지에서 후반부의 여러 탈출 장면에서 '용남'(조정석)의 멋진 활약을 보여주면서 반전이 있었고 또한 보는 이로 하여금 "모든 사람은 세상에 쓰임이 있다"라는 메시지를 주면서 사람들에게 자신감도 주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용남'(조정석) 가족들과 '의주'(윤아)의 옥상에서 핸드폰 조명과 함께 단체로 리듬을 맞춰서 구조 신호를 보내는 장면은 코믹 요소가 잘 드러나서 영화가 끝나고 난 뒤에도 구조 신호를 다시 부를 정도로 기억이 많이 남았던 장면입니다. 이 영화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중간중간 코믹 요소와 '용남'(조정석)이 어머니 '현옥'(고두심)을 업고 돌아다니는 장면을 통해 감동까지 더해지면서 웃음과 감동 재미를 모두 다 잡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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