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스물
개봉: 2015.03.25
감독: 이병헌
출연: 김우빈, 강하늘, 준호
세 친구의 첫 만남
꿈, 취미, 관심사 모든 것이 다른 같은 반 고등학생의 세 친구는 한 여자를 동시에 좋아하면서 만나게 됩니다.
'소민'(정소민)이라는 여학생을 '치호'(김우빈), '동우'(준호), '경재'(강하늘)는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서로만의 방식으로 '소민'(정소민)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중에 '치호'(김우빈)가 '소민'(정소민)을 따로 불러냅니다.
'치호'(김우빈)는 '소민'(정소민)에게 고백과 동시에 가슴을 만지고 이 사건은 바로 학교에 소문이 나게 됩니다.
이 사실을 들은 '동우'(준호)는 분노하면서 '치호'(김우빈)를 찾아가 주먹다짐하게 됩니다. 이 모습을 본 '경재'(강하늘)는 싸움을 말리려고 했지만 같이 싸움에 휘말리게 됩니다. 싸움이 끝나고 '경재'(강하늘)의 중재로 '치호'(김우빈)와 '동우'(준호)는 화해를 하게 되고 '소민'(정소민)에 대한 문제는 국민 게임인 가위바위보를 통해 승자가 사귀는 걸로 결정하게 됩니다. 가위바위보의 승자는 '치호'(김우빈)가 됩니다.
싸움 이후 세 친구는 서로에게 가장 친한 친구 사이가 되면서 학창 시절을 같이 보내게 되고 여느 평범한 고등학생들처럼 입시 문제, 진로 고민, 학업 스트레스 등의 문제들로 시간을 보내면서 드디어 스무 살이 되게 됩니다.
스무 살 '경재'(강하늘)는 대학교 입학 후 학점관리, 동아리 활동 등 치열한 취업 활동을 병행 그리고 대기업에 입사하는 길을 선택, '동우'(준호)는 집이 부도나면서 가정형편은 어려워졌지만 꿈은 포기할 수 없다. 재수와 알바를 병행하면서 미대에 들어가서 만화가가 되는 길을 선택, '치호'(김우빈) 나는 지금 내 길을 선택하지 않겠다. 일단 흘러가는 대로 살기로 선택, 이로써 세 친구는 각자만의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게 됩니다.
스무 살의 시작
어른들은 말합니다. " 스무 살은 좋을 때다 좋을 때다 " 그 말처럼 정말 스무 살은 좋은 나이인가 생각합니다.
'치호'(김우빈)는 결심한 대로 정말 흘러가는 대로 충실히 살아갑니다. 밤에는 클럽에서 여자와 놀고 낮에는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을 때리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기분에 따라서 툭하면 교제 중인 '소민'(정소민)에게 밥 먹다가 헤어지자고 아무렇지 않게 말을 하는 등 오롯이 본인만 생각하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진짜 본인이 좋아하는 여자를 만나게 되고 어떤 한 사건으로 인해 그 여자의 매니저 일을 도와주게 되면서 영화감독이라는 직업에 흥미를 갖게 됩니다.
'경재'(강하늘)은 대학교 캠퍼스 생활에 대한 낭만을 품고 입학했지만, 캠퍼스 생활은 현실이었고 낭만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짝사랑한 같은 과 여자 선배가 교수의 내연녀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경재'(강하늘)는 심한 충격을 받게 됩니다. 이 충격으로 인해 이성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지만 '치호'(김우빈) 전 여자 친구인 '소민'(정소민) 덕분에 많은 위로와 힘을 받게 됩니다. 이 계기를 통해 '경재'(강하늘)과 '소민'(정소민)은 교제를 시작하고 이 사실은 당분간 친구들에게 비밀로 하기로 합니다. 대학교 생활 중에 여러 일을 격은 '경재'(강하늘)은 정말 스무 살이 어른들이 말하는 좋아질 때인가, 이렇게 힘든데 뭐가 좋다는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하게 됩니다.
'동우'(준호)는 어려워진 가정형편으로 인해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마련하고 대학교에 가기 위해서 재수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만화가가 꿈인 '동우'(준호)는 미대 입시학원에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랑 같이합니다.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연애는 꿈도 꿀 수 없었던 '동우'(준호)에게 같은 학원에 다니고 있던 '경재'(강하늘)의 여동생 '소희'(이유비)가 한결같이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나중에 끝내 두 사람도 교제를 시작하게 됩니다. 1년 뒤 다시 찾아온 수능 날 친구들은 수능 끝난 기념으로 축하 파티를 하기 위해서 아지트였던 '소민'(정소민)의 중국집에서 모여있었습니다.
하지만 '동우'(준호)의 어머님이 건강이 안 좋아지고 지금까지 버티던 힘마저 없어지면서 '동우'(준호)는 우선 돈을 벌기로 하고 그림은 나중에 그리기로 결심하면서 수능 당일 시험장에도 가지 않기로 합니다. 이 사실을 당일날 들은 친구들은 처음에는 어이없고 화를 내지만 '동우'(준호)의 선택을 존중하면서 평상시처럼 웃고 장난치면서 그날을 보내게 됩니다.
리뷰
이병헌 감독의 코미디 영화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스물 영화도 보면서 부담 없이 많이 웃었던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는 스무 살 사람들에게만 국한되어서 메시지를 주는 것이 아니라 나이에 상관없이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사람들, 중요한 문제에 대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들을 영화 속에 담아내려고 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가자. 뭐 별거 있겠냐? 저 너머에, 그리고 또 그 너머에 무엇이 있건 두려운 건 없다. "우린 미치도록 젊으니까"는 이 말이 영화 대사 중에서 가장 좋았고 기억에 남은 말이었다. 이 대사처럼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거는 너무나 무섭고 두려운 일이지만 너무 겁낼 필요도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젊음의 기준도 없다. 우리는 다 젊다. 서른 살을 막 넘기고 새로운 도전을 앞둔 나에게 용기와 힐링을 주었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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