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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영화 천재 수학자와 고등학생의 우정 이야기

by hugsman 202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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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개봉: 2022.03.09

감독: 박동훈

출연: 최민식, 김동휘, 박병은, 조연서, 박해준

 

특별한 자사고 고등학생과 이상한 경비원의 만남


 대한민국 1%의 고등학생만이 모인 고등학교 자사고에서 평범해 보이지만 평범하지 않은 고등학생 '한지우'(김동휘)와 경비원 '이학성'(최민식)이 만나면서 두 사람의 인생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고등학생인 '한지우'(김동휘)는 친구들의 부탁에 기숙사에 술 반입을 시도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경비원 '이학성'(최민식)에게 들키면서 두 사람은 처음 만나게 됩니다. 
다음날 담임 선생님은 '한지우'(김동휘)에게 술 반입을 작당한 친구들을 말하면 기숙사 퇴출은 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한지우'(김동휘)는 끝내 술 반입을 시킨 친구들을 말하지 않고 결국 기숙사에서 퇴출당하게 됩니다.

'한지우'(김동휘)는 명문고등학교인 자사고에 다니고 있지만 어릴 때부터 사교육을 받아서 들어온 친구들 사이에서 성적은 잘 나오지 않았고 특히 수학에서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기숙사를 퇴출당하면서 짐을 갖고 집에 돌아왔지만 차마 어머니에게 기숙사에서 퇴출당했다는 말은 하지 못하고 다시 짐을 끌고 집을 나오게 됩니다. 비까지 오면서 그날 밤 지낼 곳이 마땅치 않았던 '한지우'(김동휘)는 짐을 끌고 학교로 다시 가게 되고 빈 건물에 몰래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학교를 순찰 중이던 경비원 '이학성'(최민식)에게 걸리게 되고 당장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지만 '지우'(김동휘)는 돌아갈 수 없다면서 경비실에서 하루만 재워달라고 부탁하게 됩니다.
밖에 비까지 오고 시간이 너무 늦었기 때문에 경비원 '이학성'(최민식)은 '지우'(김동휘)의 부탁을 마지못해 들어주게 됩니다. 그날 밤 경비원 '이학성'(최민식)은 우연히 '지우'(김동휘) 가방에 '지우'(김동휘)가 풀지 못한 수학 숙제 문제지를 보게 됩니다.

다음 날 '지우'(김동휘)는 담임선생님 수업에 수학 숙제 문제에 대한 정답을 맞혀보기 위해서 문제지를 펼치게 되는데 모든 문제에 풀이와 정답이 쓰여 있으면서 정답까지 다 맞으면서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게 됩니다.
'지우'(김동휘)는 이 수학 문제는 경비원 '이학성'(최민식)이 풀었다고 확신을 하면서 바로 경비원 '이학성'을 찾아가고 수학을 가르쳐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경비원 '이학성'(최민식)은 바로 거절합니다. 그렇지만 '지우'(김동휘)는 포기하지 않고 경비원 '이학성'(최민식) 주변을 맴돌면서 따라다닙니다. 그러던 어느 날 경비원 '이학성'(최민식)은 학교 청소를 하던 중에 학교 선생님들끼리 하는 얘기를 우연히 듣게 되고 '지우'(김동휘)가 사회배려자 전형으로 집이 매우 힘들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얘기를 들은 경비원 '이학성'(최민식)은 '지우'(김동휘)에게 수학을 가르쳐 주기로 결심하게 되고 비로소 경비원 '이학성'(최민식)과 자사고 고등학생 '한지우'(김동휘)에 특별한 수학 과외가 시작하게 됩니다.

 

북에서 온 천재 수학자 이학성


규칙 1 여기서 무엇을 하는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다
규칙 2 수학 이외에 질문을 하지 않는다
규칙 3 나는 수학만 가르쳐 주지만 시험이나 성적 따위에는 관심이 없다

경비원 '이학성'(최민식)과 '한지우'(김동휘)는 위 규칙들을 정하고 수학 과외를 시작하게 됩니다.
"답을 맞히는 것보다 답을 찾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그게 수학이다" 첫 수업은 이 말을 하면서 끝내게 됩니다.
'지우'(김동휘)는 수학 과외를 하면서 별다른 일 없이 학교에 다니고 있던 와중에 담임선생님으로부터 매년 열렸던 '피타고라스 어워드' 수학 경시 대회가 조만간 열린다는 얘기를 전달받게 됩니다. 
'지우'(김동휘)는 매일 경비원 '이학성'에게 수학 과외를 받으면서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흥미를 가지게 되고 수학이란 학문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알아가게 됩니다.

어느 날 '지우'(김동휘) 친구 중에 같은 사회배려자 전형인 친구가 학교를 자퇴한다는 얘기를 듣고 '지우'(김동휘)도 자퇴를 고민하게 됩니다. 이 심란한 마음을 경비원 '이학성'(최민식)에게 털어놓게 되고 이에 경비원 '이학성'(최민식)은 '지우'(김동휘)에게 "수학을 잘하려면 제일 중요한 것은 용기" 말과 지금까지 지우가 풀었던 수학 문제를 보여주면서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하고 있으니까 전학 가지 말라고 말을 합니다.

'피타고라스 어워드' 경시대회 당일 '지우'(김동휘)는 평상시처럼 수학 문제를 풀게 되고 하지만 같은 반 친한 친구인 '보람'(조윤서)은 수학 문제를 보자마자 충격을 받고 교실을 뛰쳐나가게 됩니다. 사실은 경시대회 전에 학교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추천받아 수학 과외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 과외에서 경시 대회 시험 문제를 알려주었던 것이었다. 곧바로 '보람'(조윤서)은 집에서 학교 홈페이지에 시험지 유출에 대해서 고발하게 되고 이 사실을 안 학교는 담임선생님을 불러서 상황을 수습하라고 말하게 됩니다.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던 담임은 CCTV에서 '지우'(김동휘)가 학교 인쇄실에 들어가는 것을 보게 되고 이 시험지 유출 사건의 범인을 '지우'(김동휘)로 누명 씌우고 '지우'(김동휘)를 불러 학교를 자퇴하면 법적인 처벌은 하지 않고 조용히 넘어가 준다고 회유합니다. '지우'(김동휘)는 이 상황을 '이학성'(최민식)에게 털어놓기 위해서 찾아가지만 '이학성'(최민식)은 리만 가설을 증명한 수학자로 언론에 알려지게 되면서 더 이상 지우에게 자신에게 찾아오지 말라는 냉정한 말만 남긴 채 아무도 없는 곳으로 떠날 준비를 하게 됩니다.

'지우'(김동휘)는 '이학성'(최민식)의 말에 상처받은 채 자퇴하기로 결심하고 '피타고라스 어워드' 시상식을 가게 됩니다. 하지만 포스텍 수학과 오 교수의 말씀으로 시상식을 진행하는 중에 '이학성'(최민식)이 등장하게 되고 학생들에게 해줄 말이 있다고 강단에 서는 것을 부탁하게 됩니다. '이학성'(최민식)을 알아본 오 교수는 부탁을 들어주고 '이학성'(최민식)은 이 자리에서 그간 학교에서 '지우'(김동휘)에게 수학을 가르친 얘기와 '피타고라스 어워드' 시험지 유출 사건 진실에 대해서 말하면서 '지우'(김동휘) 누명을 벗기게 됩니다. 이로부터 3년 후 '이학성'(최민식)과 '한지우'(김동휘)는 각자 길에서 수학이라는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으로 다시 만나게 됩니다.   

리뷰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의 영화를 보면서 처음에는 우리나라 사교육의 문제점, 사회배려자 전형 학생들의 고충 이런 문제에 관해서 이야기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 볼수록 우리에게 말해주고 싶은 거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메시지를 던져주고 고민하게 만들려는 것이 아니었느냐는 생각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매 순간 선택에서 정답만을 찾으려 했고 이게 답인지 오답인지만이 중요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 장면에서 최민식 배우가 말한 수학 문제를 풀 때 답을 찾는 과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라 대사가 마음속에 다가왔고 제일 기억에 남았습니다.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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