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리뷰

라디오 스타 박중훈, 안성기 주연 감동 영화

by hugsman 2022. 12. 1.
반응형

제목: 라디오 스타

개봉: 2006.09.28

감독: 이준익

출연: 박중훈, 안성기

 

1988년 가수 왕 '최곤'(박중훈) 그 이후

 

1988년 가수 '최곤'(박중훈)은 비와 당신이라는 곡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으며 가수왕까지 수상하면서 전성기 시절을 보냅니다. 그리고 최고의 가수 '최곤'(박중훈) 옆에는 그림자처럼 같이 따라다니는 매니저 '박민수'(안성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가수왕 이후 행복한 시간은 오래가지 못하고 대마초 사건, 폭행사건 등에 연루되면서 가수 '최곤'(박중훈)의 전성기는 끝이 납니다.  

 

세월이 한참 지나고 현재 가수 '최곤'(박중훈)는 미사리 카페촌에서 몇 안 되는 손님들 앞에서 기타를 치고 있지만,  옛날 전성기 시절을 잊지 못하고 아직도 본인을 대스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기타 연주가 끝나고 나가려는 찰나에 카페 손님과 시비가 붙고 '최곤'(박중훈)는 이 일로 인해 유치장 신세까지 지게 됩니다.

 

항상 '최곤'(박중훈) 옆에 붙어있던 매니저 '박민수'(안성기)는 합의금을 구하기 위해서 돌아다니는 중에 지인인 방송국 국장을 만나고 합의금을 내달라는 부탁을 하게 됩니다. 방송국 국장은 합의금을 내주는 대신에 조건을 걸게 되는데 그 조건은 바로 '최곤'(박중훈)이 영월에 가서 라디오 DJ를 하는 것입니다.

매니저 '박민수'(안성기) 입장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최곤'(박중훈)을 설득하여 둘은 영월로 갑니다.

 

영월 라디오 DJ로 새 출발 

 

서울에서 사고 치고 온 3년 차 PD, 방송장비를 몇십 년 만에 만지는 엔지니어 기사, 라디오 프로그램을 결사반대하는 영월 지국장, 그리고 가수 '최곤'(박중훈)과 매니저 '박민수'(안성기)는 라디오를 하기 위해 영월에 모이게 됩니다.

영월에 있는 방송국은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아 노후화된 시설과 장비 그리고 부족한 인력으로 인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악조건에서도 최곤의 오후의 희망곡으로 프로그램 명도 지으고 드디어 첫 방송을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DJ를 하는 것에 대해서 불만도 있고 중요한 자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최곤'(박중훈)는 피디를 선곡 무시, 방송 중 욕설 등은 기본, 거기다 부스 안으로 다방 커피까지 배달시킵니다.

 

막무가내 라디오 진행에 피디와 지국장은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방송을 지켜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가수 '최곤'(박중훈)은 커피 배달 온 청록 다방 김양을 깜짝 게스트로 라디오에 출연시키고 꾸밈없이 담백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김양 사연에  영월 마을 사람들 마음에 감동을 주게 됩니다. 이 방송을 통해 가수 '최곤'(박중훈)의 영월에서 제2의 전성기가 시작됩니다.

 

가수 '최곤'(박중훈)를 떠나는 매니저 '민수'(안성기)

 

김양의 라디오 방송 출연 이후 라디오 프로그램은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영월에서 100회 기념 야외 생방송까지 하게 되고  드디어 꿈에 그리던 서울에 다시 진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서울로 다시 진출하는 과정에서 기획사에서 건 조건이 있었습니다. 그 조건은 매니저 '박민수'(안성기)가 가수 '최곤'(박중훈)을 놓아주는 것입니다. 매니저 '박민수'(안성기)는 가수 '최곤'(박중훈)의 성공을 위해 떠나기로 결심을 하고 이런 조건을 숨기기 위해서 가수 '최곤'(박중훈)에게 마음에도 없는 모진 말을 하면서 떠납니다.

 

하지만 가수 '최곤'(박중훈)은 기획사와 계약을 하는 과정 중에 우연히 매니저 '박민수'(안성기)가 떠난 이유가 본인의 성공을 위해서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가수 '최곤'(박중훈)은 바로 피디에게 가서 영월에서 전국 방송을 제안하고 전국 방송을 통해 매니저 '박민수'(안성기)를 찾기 위해서 진심을 다해 노력합니다.

아내와 같이 길거리에서 김밥을 팔고 있었던 매니저 '박민수'(안성기)는 우연히 영월 전국 방송을 듣게 되고 가수 '최곤'(박중훈)의 진심을 알게 됩니다.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된 둘은 비가 오는 날 영월 방송국에서 다시 재회하고 영화가 마무리됩니다.

리뷰

 

안성기 배우님과 박중훈 배우님은 사적으로 서로 존경하는 선배와 후배 사이라고 알고 있는데 상대방을 진심으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번 영화를 통해 많이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다 보고 생각나는 인상적인 장면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마지막 장면인 비 오는 날 안성기 배우님이 박중훈 배우님을 우산 씌워주는 장면의 느낌은 너무 좋았습니다. 몇십 년이 지나고 나서도 그 장면은 바로 생각 날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작품에서 안성기 배우님과 박중훈 배우님이 같이 연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