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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완벽한 타인 모든 것이 공유 되는 하루

by hugsman 2022.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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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완벽한 타인

개봉: 2018.10.31

감독: 이재규

출연: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

 

저녁 식사 모임

 

어릴 때부터 속초에서 지내면서 자라온 친구들 '태수'(유해진), '석호'(조진웅), '준모'(이서진), '영배'(윤경호)는 이제 다 어른이 되어서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친구들은 '석호'(조진웅)의 집에서 부부동반 저녁 식사 모임을 가집니다. 

 

서울대 출신 성형외과 의사 '석호'(조진웅)는 정신과 의사인 '예진'(김지수)과 속도위반으로 결혼해서 딸이 있습니다.

서울대 출신 변호사 '태수'(유해진)는 '수현'(염정아)과 결혼했으며 성격은 가부장적이고 고지식하여 '수현'(염정아)가 결혼생활을 많이 힘들어합니다.

'준모'(이서진)는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고 연인인 '세경'(송하윤)과 진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준모'(이서진)는 바람을 피우고 있는 상태입니다.

'영배'(윤경호)는 예전에 결혼은 했지만 이혼을 한 상태입니다. 현재 애인이 있지만 저녁식사 모임에는 아프다는 이유로 혼자 참석을 합니다.

 

 

게임의 규칙은 모든 것을 공유한다

 

'영배'(윤경호)가 마지막에 도착하면서 드디어 저녁 식사 모임이 시작됩니다.

친구들은 속초에서 어릴 때 이야기를 하고 웃고 떠들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한참 웃고 떠드는 중에 '예진'(김지수)는 뜬금없는 제안을 하는데 그것은 이 저녁 식사 시간 동안만큼은 각자 핸드폰에 오는 모든 연락들을 공유하자는 것입니다. 

처음에 사람들은 이런 게임을 왜 하는 것인지 의아해하지만 다들 비밀이 없다는 자신감에 게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예진'(김지수)가 제안한 게임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준모'(이서진) 핸드폰에 문자 한 통이 오는데 문자의 내용은 자기 몸이 그립다는 내용입니다. 옆에 애인인 '세경'(송하윤)은 의심을 하고 이에 당황한 '준모'(이서진)은 잘못 온 문자라면서 그 번호로 전화를 겁니다. 긴장되는 전화 수신음 끝에 누군가 전화를 받게 되는데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석호'(조진웅)이고 문자는 '석호'(조진웅)가 딸 핸드폰으로 장난을 친 거였습니다.

순간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석호'(조진웅)이 장난친 것을 알고 사람들은 다시 웃고 떠들기 시작합니다.

  

 

게임의 결말

 

저녁 식사를 하는 중에​ 갑자기 '태수'(유해진)는 '영배'(윤경호)에게 바람을 쐬자면서 베란다로 같이 나갑니다. 베란다에 나가서 '태수'(유해진)는 '영배'(윤경호)에게 서로 폰을 바꾸자고 부탁을 하는데 그 이유는 매일 밤 10시에 우연히 알게 된 여자가 이상한 사진을 보낸다는 것입니다.

옆에 아내도 있는 '태수'(유해진)이기에 '영배'(윤경호)는 마지못해 부탁을 들어줍니다.

이렇게 '태수'(유해진)과 '영배'(윤경호)는 다시 들어오고 저녁 식사는 아무 문제없이 흘러가는 줄 알았는데 슬슬 서로의 비밀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수현'(염정아)한테 걸려온 전화로 인해서 평소에 '예진'(김지수)를 험담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태수'(유해진)에게는 바꾼 핸드폰으로 수상한 문자가 오면서 게이로 의심을 받게 됩니다. 친구들이 '태수'(유해진)이 게이로 계속 의심을 하하고 '준모'(이서진)는 '태수'(유해진)이 게이라고 말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섭섭한 마음을 말하면서 서로 감정까지 상하게 되는 상황이 옵니다. 결국 '영배'(윤경호)가 자신이 게이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설상가상 갑자기 '준모'(이서진)에게 전화 한 통이 옵니다. 그 전화는 '준모'(이서진) 레스토랑이 직원이 임신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 전화를 들은 '세경'(송하경)는 충격을 받고 헤어질 결심을 합니다. 그리고 사실 '준모'(이서진)는 '예진'(김지수)와도 불륜관계였습니다.

 

이렇게 각자 사람들마다 남에게 들켜서는 안 되는 비밀이 있었고 '예진'(김지수)가 제안한 게임으로 인해 모든 것이 드러나면서 저녁 식사 자리는 엉망이 됩니다.

 

마지막 '세경'(송하윤)이 방에서 차가운 표정으로 나오고 식탁 위에 반지를 돌리고 나오는데 이 장면 이후 친구들은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웃으면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각자 일상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마무리 장면을 통해 영화는 정해진 결말이 아닌 열린 결말이었음 알 수 있습니다. 

 

리뷰

 

이 영화의 끝은 전혀 예상을 못했던 결말이었습니다. 아마 송하경 배우님이 반지를 식탁 위에 돌림으로서 게임하기 이전의 시간으로 보내는 것을 연출하는 것 같았고 마무리는 보는 사람들에게 숙제를 던져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과연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모든 것을 다 공유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아닌 것인지 부분에 대해서입니다.

각자 이 부분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다르고 가치관도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살면서 한 번쯤은 고민하게 하는 부분이었고 이것을 이 영화를 통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영화 내레이션 중에서

 

사람들은 누구나 세 개의 삶을 산다,

공적인 하나,

개인적인 하나,

그리고 비밀의 하나

 

이 부분은 너무나 공감되는 말이었습니다. 이상 영화 완벽한 타인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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