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벌써 오블완 챌린지를 한 지 일주일이 지났네요😀😀
제 자신이 너무 기특하네요!!!
처음 시작할때만 하더라도 내가 이거를 정말 끝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제 벌써 일주일이 지난 거를 보니까 자신감 뿜뿜입니다ㅎㅎ
아 일단 어제 저녁 런닝 기록 인증 먼저 하고 시작할게요~~
(어제 워치를 깜빡하고 놓고 나와서 원래 찍던 워치 사진은 없어요ㅠㅠ)
오늘은 제가 올해 도전한 첫 풀코스 대회 춘천마라톤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이 애기는 꼭 제 블로그에 한번쯤 쓰고 싶었어요!!☺️
정말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 기분이 들었거든요!!
우선 저는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달리기를 시작한 런린이입니다!!!
그리고 풀코스를 나가봐야겠다 결심을 하고 준비하기 시작한거는 올해 7월부터에요~~
무더운 여름 너무나 더웠던 7월부터 매월 200km 뛰는거를 목표로 잡고 중간 중간
1) 인터벌 훈련 2) 장거리 훈련(20km이상) 3) 남산 업힐 2회전+급경사 5km
훈련들을 같이 하면서 정말 열심히 뛰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그렇게 뛰다보니까 자연스럽게 목표는 첫 풀코스 절대 부상 당하지 않고 완주하기에서 sub4 달성으로 바꼈어요!!
근데 점점 대회가 다가오고 마지막 장거리 훈련 30km를 뛰고 와서 든 생각이 sub 4를 할 수 있을까??
이런 불안감과 두려움을 갖고 대회 당일날이 왔어요!!
대회 당일 아침 8시까지 집합 후 9시에 출발을 하는거지만
2만명이 참가하는 대회로 차 막힐거와 주차장 자리 선점을 위해 저는 당일 새벽 5시에 집에서 출발했답니다!!
저의 미래 와이프가 새벽부터 저 대신 운전을 해줘서 아주 편하게 대회장소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어요!
스트레칭과 몸풀기를 다하고 긴장감 100배 상태로 드디어 출발!!
4개월 간의 결실을 맺을 시간!!!
첫 풀코스 대회이다 보니까 출발하기 전부터 긴장을 너무 해서 그런지 출발부터 심박수가 182!!!
0~10km
구간 대회에서 사람들과 같이 뛰고 중간 중간 터널을 지나갈때 다 같이 함성을 지르고 화이팅을 하면서 힘든 느낌이 하나도 없었어요!!업힐도 무난하게 느끼고
10km~20km
반환점에 여자친구가 기다리고 있어서 여자친구를 빨리 보고 싶은 마음으로 아주 즐겁게 뛰었어요!!
20km~30km
슬슬 호흡이 가빠지고 다리도 조금씩 잠기는 부분
앞에 20km 구간까지 오퍼페이스로 달린 탓에 여기서부터는 페이스 조절 하면서 뛰었어요!!
30km~42.195km
여기서 저한테 고비가 3번 왔어요!! 32km / 35km / 38km
이 고비 3번에서 몸이 너무 힘들어서 그런지 갑자기 막 울컥하는 마음이 올라와서 눈물도 났어요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창피하네요....
근데 38km 지점에서는 정말 한발자국 한발자국 내딛기가 너무 무섭고 힘들었는데 마지막 골인지점에서
기다리고 있는 여자친구를 생각하니까 눈물이 너무 나는거에요
정말 정말 너무 보고싶어서 근데 다리가 너무 아프고 몸이 힘들어서 내가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교차되면서
지금까지 살면서 누군가를 이렇게나 보고싶어서 울었던 적이 처음입니다!!
결국 무사히 완주 완료!!!!sub 4 달성!!!진짜 피니쉬 라인에 들어오고 여자친구 얼굴을 딱 봤을때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었어요~~~
앞으로 매년 풀코스 대회는 1번은 무조건 나갈 생각입니다ㅎㅎ
오늘 춘천마라톤 대회 후기 글을 쓰다보니까 글도 너무 길어지고 이야기가 장황해진 것 같은데
다음에는 제 이야기보다는 사람들한테 조금 더 실용적이고 도움 되는 이야기를 쓸 수 있도록 해볼게요!!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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